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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화분과 백합 꽃다발, 고양이 독성 식물 들이기 전 이름표 읽는 법 고양이가 있는 집에 백합 꽃다발이 들어올 때 흔히 듣는 말이 꽃가루만 떼어 두면 괜찮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고양이 독성 식물 가운데 가장 위험한 쪽으로 꼽히는 백합은 꽃가루뿐 아니라 잎과 줄기, 꽃잎, 꽂아 둔 꽃병의 물까지 전부 위험하고, 꽃가루를 없앤 품종이라고 해서 안전해지지도 않습니다.가을은 국화 화분과 꽃다발이 집 안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계절입니다. 아라레는 열네 살 별이와 사는 집에 꽃을 들이기 전에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를 이름표 기준으로 다시 정리해 봤는데, 같은 꽃이라도 이름표에 적힌 이름에 따라 위험의 무게가 크게 달라졌습니다.목차1. 꽃가루만 떼면 백합도 괜찮을까2. 국화는 고양이에게 백합만큼 위험할까3. 이름에 백합이 붙어도 같은 백합은 아니다4. 가을·겨울 화분에서 더 챙겨.. 2026. 10. 13.
강아지처럼 반기는 신호라고 믿었다가 쓰다듬다 물린다면 고양이 꼬리 흔드는 이유 꼬리를 흔들면 반갑다는 뜻이라는 말은 강아지를 두고 하면 대체로 맞습니다. 그런데 같은 말을 고양이에게 그대로 옮기면 무릎 위에서 꼬리를 탁탁 치는 고양이를 계속 쓰다듬다가 손을 물리는 일이 생기는데, 고양이 꼬리 흔드는 이유는 오히려 그 반대쪽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열네 해 가까이 별이와 지내며 아라레가 꼬리에서 먼저 보는 것도 흔드느냐 마느냐가 아니었습니다. 꼬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부터 움직이고, 얼마나 세게 움직이는지를 보면 같은 흔들림도 전혀 다른 말로 읽힙니다.1. 고양이 꼬리 흔드는 이유, 강아지와 같은 뜻일까흔히 이렇게 읽습니다꼬리를 좌우로 흔들면 반갑고 기분이 좋다는 뜻고양이는꼬리를 좌우로 세게 치는 건 귀찮거나 짜증 난다는 쪽, 반가울 때는 꼬리를 곧게 세운다고양이가 꼬리를 크게 휘.. 2026. 10. 11.
가을마다 심해지는 고양이 털 빠짐, 털갈이인지 탈모인지 살펴볼 자리 가을이 깊어지면 빗에 걸려 나오는 털이 한 움큼씩 늘고, 소파 덮개와 어두운 옷에 붙는 털도 눈에 띄게 많아집니다. 고양이 털 빠짐이 이렇게 한꺼번에 늘면 대개 가을 털갈이려니 하고 넘기는데, 빠지는 양만 보고 털갈이라고 정해 버리면 그 사이에 섞여 있는 탈모를 놓치기 쉽습니다.별이처럼 털이 흰 고양이는 빠진 털이 어두운 천 위에서 먼저 보이고, 정작 털이 비어 가는 피부는 풍성한 털에 묻혀 늦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열네 살 별이와 사는 아라레가 이번 글에서 빠진 털보다 털이 남아 있는 쪽을 먼저 들여다보자고 한 이유가 거기 있어서, 털갈이와 탈모가 어디서 갈리는지 차례로 적어 둡니다.이 글에서 답하는 것1. 가을 털갈이 때는 어떤 털이 빠지나2. 털갈이와 탈모는 무엇으로 가르나3. 집에서는 어디를 들여.. 2026. 10. 7.
난방 켠 뒤 늘어난 고양이 비듬 각질, 병원 갈 신호부터 가려 보기 난방을 켜기 시작하면 고양이가 앉았다 간 어두운 담요나 검은 옷에 하얀 가루가 부쩍 눈에 띄는데, 고양이 비듬이 늘면 흔히 공기가 건조해서 그렇다고 넘기고 목욕이나 보습제 쪽으로 먼저 손이 갑니다.그런데 겨울에 늘어난 비듬이 전부 건조 탓은 아닙니다. 진드기나 곰팡이처럼 다른 식구에게 옮는 원인도 처음엔 똑같이 하얀 가루로 보이고, 나이 든 고양이는 몸을 다 핥지 못해서 비듬이 쌓이기도 합니다. 별이처럼 털이 흰 고양이는 비듬이 털 색에 묻혀 있다가 빗질을 하거나 어두운 천에 떨어진 뒤에야 보이는 일이 많아서,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생겼는지를 먼저 보는 쪽이 순서라고 봤습니다.목차1. 고양이 비듬이 난방을 켜면 느는 이유2. 건조 탓 비듬과 피부병 비듬은 어디서 갈릴까3. 노령묘는 등과 꼬리 쪽에 비듬이.. 2026. 10. 4.
고양이가 창밖만 보고 있을 때 심심함과 스트레스를 가려내는 방법 고양이가 창가에 앉아 밖을 보는 장면은 집사들이 제일 많이 찍는 사진일 겁니다. 뒷모습이 예쁘고, 무언가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대체로 「좋아하는 일」로 분류됩니다.그런데 같은 자세가 늘 같은 뜻은 아닙니다. 창밖을 오래 보는 행동은 심심해서 나올 때와 불편해서 나올 때가 있고, 손봐야 하는 쪽이 정반대입니다. 심심한 쪽에는 자극을 더해 주면 되는데, 스트레스 쪽에는 자극을 더하면 더 나빠집니다.별이도 창가에 자주 앉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인지 가려 보려고 몇 가지를 나눠서 보게 됐습니다.이 글에서 답하는 것창밖을 보는 것 자체가 문제인가우리 집 고양이는 어느 쪽인가심심한 쪽이면 무엇이 부족한가스트레스 쪽이면 무엇이 걸리는가두 가지가 겹쳐 있으면 어디부터 손대나창가는 어떻게 바꿔 두면 되나1. .. 2026. 10. 2.
고양이 두부모래와 응고형, 노령묘 화장실에 덜 힘든 쪽 골라보기 별이는 올해 열네 살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하나씩 다시 보게 된 것 중에 화장실이 있어요. 밥그릇 높이를 바꾸고 나니 그다음에 눈에 들어온 게 안에 채우는 모래였습니다.검색을 해 보면 두부모래로 바꿨다는 후기와 그래도 응고형이 낫다는 이야기가 반씩 섞여 있습니다. 먼지가 덜 난다, 무겁지 않다, 뭉치는 힘이 약하다, 냄새가 난다. 같은 제품을 두고 정반대 평이 나오니 어느 쪽이 맞는지 고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그래서 후기 대신 고양이 행동을 다루는 자료부터 읽어 봤습니다. 모래 이름이 아니라 고양이가 무엇을 보고 화장실을 고르는지가 적혀 있더라고요. 나이 든 고양이 이야기는 그 뒤에 따로 나옵니다.이 글에서 다루는 것두부모래와 응고형은 어디서 갈리는지고양이가 원래 좋아하는 모래의 조건나이가 들면 화장실에.. 2026. 9. 29.
고양이 재채기, 환절기 탓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 가야 하는 선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면 고양이도 재채기를 합니다. 사람이 그렇듯 계절 탓이라고 넘기기 쉬운데, 고양이의 재채기는 감기라는 말로 묶기에는 원인이 넓습니다.아라레도 별이가 재채기를 몇 번 하면 창문부터 닫았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다 보니 재채기와 기침은 나오는 곳이 다른 신호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둘을 같은 걸로 보고 있으면 지켜볼 기간도 잘못 잡게 됩니다.별이는 올해 열네 살입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나이가 들면 지켜보는 시간이 짧아져야 한다는 것도 그때 정리해 뒀습니다.재채기와 기침은 다른 신호입니다재채기는 코에서 나옵니다. 코끝이 움찔하면서 짧게 튀어나오고, 끝나면 바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하던 일을 합니다.기침은 다릅니다. 몸을 낮추고 목을 앞으로 빼면서 여러 번 이어집니다. 헤어볼을 토하기 직전의 .. 2026. 9. 28.
고양이 스크래처 고르기 전 체중 8kg 고양이 집사가 따져볼 4가지 고양이 스크래처 이야기를 하려면 별이 소개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별이는 흰 터키시 앙고라 수컷이고, 올해 14살, 몸무게는 8kg이에요. 나이를 생각하면 조심스러울 법한데 캣타워는 아직도 가볍게 뛰어오릅니다.그래서 스크래처를 볼 때도 모양보다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어요. 8kg짜리 몸이 쭉 늘어나 앞발에 힘을 실어도 버틸까. 가벼운 기둥은 긁는 동안 밀리거나 기울 수 있다는 설명이 고양이 보호 단체 자료에도 나옵니다.이 글은 특정 제품 후기가 아니에요. 수직형·수평형·경사형, 사이잘·골판지·카펫·원목을 나란히 놓고, 체중이 나가는 고양이 기준으로 무엇부터 따지면 좋을지 모아 둔 기준표에 가깝습니다.이 글에서 답하는 것1. 고양이는 왜 스크래처를 긁을까요?2. 수직 스크래처는 몇 cm면 될까요?3. .. 2026. 9. 20.
고양이 약 먹이기, 알약을 자꾸 뱉는 노령묘에게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 동물병원을 나설 때 손에 남는 건 종이봉투 하나입니다. 안에는 며칠치 알약이 들어 있고, 겉에는 볼펜으로 적은 짧은 지시가 붙어 있습니다. 고양이 약 먹이기는 그 봉투를 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집에 와서 막히는 자리는 대개 같습니다. 입은 벌렸는데 알약이 그대로 튀어나오고, 두 번째부터는 고양이가 손을 먼저 피합니다.별이는 2012년 5월생이라 올해 열네 살입니다. 나이가 있는 고양이는 약 먹을 일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아서, 첫 회차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그다음을 정해버립니다. 아라레는 입에 넣는 것까지가 아니라 다 넘겼는지 확인하는 데까지가 투약이라고 봅니다.목차약봉투를 받아 오면 먼저 보는 것알약은 혀 어디쯤에 놓아야 넘어갈까약만 넘기고 끝내면 식도에 남습니다간식에 숨겨도 되는 약, 안 되는 약손으.. 2026. 9. 18.